음악 수업에서 빠르기에 대한 개념기반 수업을 했다.
2022 개정 교육과정 평가, AI로 날개를 달다 (개념기반 교육과정) - 예스24
수업의 변화는 평가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부터 시작된다. 『2022 개정 교육과정 평가, AI로 날개를 달다』 책에는 9명의 현직 교사가 교육과정과 평가를 AI로 풀어가는 실천 사례와 그 과정을 진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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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업을 하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음악의 빠르기를 학생들이 직접 찾았다.
교사가 주입식으로 빠르기를 알려주는게 아니라,
학생이 음악을 찾고 빠르기도 인식하며 악보에 써 있는 빠르기말이 어느 정도인지 스스로 찾는 수업이었다.
메트로놈과 음악을 동시에 재생했을 때 빠르기를 정확히 찾기가 의외로 어렵다.
몇 차례나 메트로놈을 조정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이제는 AI가 음악의 빠르기도 인식을 한다.
보컬리무버: https://vocalremover.org/ko/key-bpm-finder
한국어 지원이 된다. 무료로도 쓸 수 있다.
보컬리무버는 앞서 포스팅한 가우디오 스튜디오처럼 음원 분리도 가능한 AI 사이트이다.

빠르기 인식
1. 이 사이트의 왼쪽 화면에서 메트로놈 아이콘을 클릭한다. 한국어로 언어를 변경하면 '노래의 템포 찾기'이다.
참고로 빠르기를 이탈리아어로 템포(Tempo)라고 한다.

2. 파일 선택을 클릭해서 음원을 업로드한다. 아쉽게도 URL 형태로 음원을 인식하지는 못한다.

어떤 음원을 업로드하자마자 BPM 115라는 빠르기를 인식했다.
F#장조라고 조 판단까지 했다... 불과 몇 초 만에 말이다.

이 상태로는 단순히 위와 같이 수치만 알 수 있을뿐, BPM이나 조성을 변경할 수가 없다.
빠르기 변경
1. 소리굽쇠 아이콘을 클릭한다. 한국어로 피치 변경이라는 메뉴이다.

(잠깐 다른 설명)
참고로 피치(Pitch)는 음의 높낮이, 즉 음고를 뜻한다.
피치가 떨어졌다= 음이 떨어졌다.
계이름 '레' 음보다 떨어져서 도#처럼 들리면 피치가 떨어졌다고 표현한다.
이 경우에 음정이 안 맞는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이게 관습적으로 더 많이 쓰이는듯 하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이 경우는 피치가 떨어졌다고 하는게 더 맞다고 생각한다.

2. 피치 변경 메뉴를 클릭하면, 음원을 업로드한 이후에 아래와 같이 화면이 뜬다.
피치와 속도 조절하는 부분이 나온다.

속도를 막대 조정하며 변환시킨다.
정말 아쉽게도 음원이 살짝 깨지게 들린다.
유튜브에서 속도를 느리게 하면 우왕우왕 거리는듯한 잡음이 느껴지는데, 그런 느낌이니 참고하시길.

조옮김
위와 같은 경로에서 조옮김이 가능하다.
이 곡은 원래 F장조였는데 조를 낮추어야 편하게 노래할 수 있다. D장조로 바꾸었다.
반음을 클릭하면 반음이 떨어진다. 즉 F에서 반음 아래인 E장조가 된다.
나는 수동으로 막대를 조정하여 D장조를 만들었다.

유튜브 음원 mp3로 받기
위의 보컬리무버 사이트를 이용하려면, MP3 음원이 필요하다.
유튜브의 영상을 MP3로 바꾸는 방법이다.
지모 https://zeemo.ai/ko/tools/youtube-to-mp3
지모 사이트에서 유튜브 영상 주소를 넣고, '변환'을 클릭한다.

금방 MP3가 나온다.

그 외...
리라뮤직에서 음원을 업로드하면 악보로 사보해주는 AI를 제공한다.
---> 2025년 4월 기준, 가입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아래 포스팅은 그 이전에 촬영한 버전이다.
Re:La
세상에 없는 나만의 악보를 만들 수 있는 서비스, 리라(Re:La)를 소개합니다. MP3 파일을 악보로 변환해보세요.
rela.juice.co.kr
AI 라이브러리 메뉴에서 AI 악보 변환을 클릭한다.

6개월만에 접속했더니 그새 발전했다.
유튜브 URL을 넣으면 AI가 음원을 인식해서 사보한다. 즉 MP3를 굳이 업로드하지 않아도 된다.

몇 분 후에 사보가 완료되었다.
하지만 결국 이 방법으로 악보를 출력할 수 없었다.
이 곡은 헨델의 <라르고>였는데, 피아노 반주와 노래 선율이 하나의 악보로 뒤섞여서 사보가 되었다.
내가 일일이 수정하기에는 번거로웠다.
또한 노래 선율은 D장조, 피아노 선율은 F장조로 인식되었다.
원곡은 전체가 F장조이다.
조옮김 아이콘을 클릭하면 아래와 같이 조정할 수는 있다.

아직 사보 기술이 발전하려면 시간이 필요하지만,
역으로 말하자면.. 음악 전공자들이 아직은 밥 먹고 살 수 있다고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창의력 없는 음악 산업
타인의 것을 모방하고 악보를 사보해서 조옮김하는 방식으로만 돈을 버는 음악 산업은
머지 않아 사양길이라는 인사이트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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