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미래 창업가 워크숍 참가 후기(경기도교육청)

미래형 교사 2025. 12. 26. 01:13

학교에 창업 동아리를 만들고 싶은 마음(90%) + 

나의 진로 탐색(10%)을 위해 참가한 미래 창업가 워크숍.

https://startup.abcdedu.com/

 

경기도 미래 창업가 발굴 프로그램

지금 시작해보세요 당신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세상과 공유하고, 함께할 팀원을 찾아보세요. 팀 만들기

startup.abcdedu.com

 

 

기대 안 하고 갔다가 

(곧 실리콘밸리 갈듯한) 학생들을 만나고 희망이 생겼고

이런 세상이 있었나 눈이 번쩍 뜨이는 경험을 했다.

 

동아리를 결성해서 창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진짜로 투자금을 받아서 창업하려는 중고등학생들이 발표를 했다.

참가 교사들은 발표를 듣고 인상적인 팀에게 미리 적립된 투자지원금을 사이트에서 주었다.

마치 경매 현장같았다.

 

 

https://startup.abcdedu.com/teams/

 

 

 

창업 투자 결과를 심사하는 자리에서

어느 심사위원의 심사평처럼, 

'너의 백그라운드가 궁금해'지는 

세상 야무진 아이들이 워크숍에 다 모여 있었다.

 

 

때마침 읽은 책 <개념기반 교육과정과 수업>에서 의외로 창업 워크숍과 절묘하게 맞는 부분도 찾았다.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08018717

 

개념기반 교육과정과 수업 | Julie Stern | 박영스토리 - 예스24

『개념기반 교육과정과 수업』은 H. Lynn Erickson과 Lois Lanning의 연구를 바탕으로 하여 독자에게 모든 교과 영역을 위한 효과적인 개념기반 수업의 계획부터 평가까지 이르는 전체 프로세스를 전문

www.yes24.com

 

 

이 책 서두에서 '혁신도 전이'라는 내용이 나온다.

혁신은 전통 학문의 강력한 개념을 전이한다고 한다.

 

개념기반 공부하면서 그토록 찾아해매던 전이의 모습이

이런 혁신적인 학생들의 아이디어로도 발현된다니 신기했다.

 

이 워크숍의 백미는 후반부에 있었다. 

학생들의 창업 아이디어를 구경하는 것보다도, 어떻게 이 자리까지 왔는지 현장 인터뷰하는 기분으로 이 시간을 즐겼다.

 

 




초반 강의 관련

 

1. 창업은 세상에 어떤 문제가 있는가를 생각하면서 시작한다.

 

2. 투자를 잘 한다=투자금을 잘 회수한다

 

3. 창업 의도가 선해야 한다

 

4. VC(벤처캐피탈)와 AC(액셀러레이터). 둘 중에 나는 AC에 가깝겠다.

 

5. 토스도 9번만에 성공했다.

https://www.mt.co.kr/future/2023/01/19/2023011817220397720

 

'8전9기 성공신화' 토스 이승건의 투자 러브콜..."이런 창업자 내게 오라" - 머니투데이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가 신기술을 접목한 뉴스앱과 믿을 수 있는 보모(아이를 돌봐주는 사람) 구인 플랫폼 창업자에 투자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www.mt.co.kr

 

 

6. 강의 사전 질문은 정말 내 강의에 적용할 각오를 하고 받는게 좋다.사전 질문을 제시하는 참가자는 맞춤형으로 지원해주는 것을 기대하게 된다.

 

특히 교사 대상의 연수는 어떤 주제이든 교육 현장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아이디어를 얻고자 참가하는 경우가 많다.그 니즈를 충족해야 참가자들이 집중력이 유지된다.

 

 

 

 




학생들의 창업 아이디어 발표 행사에서 배운 점

 

제일 인상적이었던 팀 trademArk

(진짜 실리콘밸리 가기를 응원합니다... 이 글을 보신다면... 영어 공부 열심히 해서 꼭 가세요!!)

 

 

바이브코딩 오류를 막기위해 minimax를 활용하여 고등학생들이 학습 자료 사이트를 개발했다.

미니맥스는 찾아보니 중국 AI였다.

 

수업 자료와 관련 질문을 입력하면 AI가 3분 안에 만들어냈는데,

브리스크 티칭과도 비슷해서 무슨 차이가 있는지 물어보았다.

다른 AI는 글 형태로만 자료를 생성했지만

학생이 개발한 AI로는 자료가 생동감있게 움직였다.

직접 화면 조작을 하며 실감형으로 원리를 깨우칠 수 있는 수준이었다.

 

내가 최근에 개발한 리듬 학습 앱을 이 도구가 어떻게 해석해낼지 궁금했다.

프롬프트를 입력하고 3분 정도 기다리니 아래와 같이 자료가 나왔다.

 

아직 발전이 한참 필요하지만,

이 정도만으로도 미래의 학습 자료가 어떻게 나올지 충분히 인사이트를 얻었다.

 

자신들의 창업 아이디어를 발표하기도 바빴을텐데,

이 짧은 시간에 즉석에서 내 질문에 응대하는 수준이 놀라운 학생들이었다.

미니맥스로 구현한 리듬 자료

 

 

워크숍 학생들과의 인터뷰 메모

 

1. 의외로 학생들의 지도교사가 없었다.

학교 진로 교사가 봐주시기는 하지만 정말 스스로 알아서 연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우리 학교에서도 아이들이 창업 공부하려는 의지만 확실하면 나도 도전하고 싶다.

 

2. 프로토타입 제작을 위해 현장 인터뷰가 필요하다.

중학생들도 적어도 몇 십명 정도의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프로토타입을 만들어왔다.

 

3. 이들은 대체로 어렸을때부터 창업에 대한 꿈이 있었다.

누가 시켜서 나온 아이들이 거의 없었다.

 

솔직하게 돈을 많이 벌고 싶었다,

회계업 하시는 부모님의 책을 열어보다가 숫자에 눈이 뜨였다... 등

 

어떤 이유든지 창업에 관심이 생긴 계기가 있었다.

 

4. 창업 공부는 독학으로도 된다.

 

솔직히 특목고 팀의 창업 스토리는 크게 관심이 없었다(뭘 해도 잘할거라 생각해서).

그보다도 외곽 지역의 학생들의 창업 스토리가 더 궁금했다.

 

어떻게 창업을 시작했는지 물으니

경기도 교육청의 공유학교, 지역 창업 동아리 모집글을 보며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독학으로 중학생때부터 그냥 컴퓨터로 검색하며 배웠다고 했다.

 

 


 

 

1. 결국은 하고자 하는 마음이 중요했다.

 

2. 우리 아이가 수능 공부만 하는 삶에서 벗어나도록

내가 어떻게 길을 열어주어야 하는가 진지하게 생각했다.

 

4. 창업에서 중요한 능력 중 하나가 의외로 언변이라는 생각이 든다.

실력, 끈기, 창의력 못지 않게 중요해 보였다.

말하고 표현하는 능력은 자신이 창업한 것이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 세상에 알리고, 남을 설득하기 위해서 필요했다.

 

학생들이 말을 너무 잘했다.

창업 아이디어에 대해 날카롭게 질문해도 쫄지않고 대답을 술술했다.

프레젠테이션 화면이 잘 안 넘어가는 경우에도 넉살좋게 유머를 던지며 넘어가는 여유에 

참가 교사들이 함께 웃었다.

 

나는 음악 창작하는 수업에서 

자신의 작품은 스스로 자랑스럽게 설명하고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스스로 확신이 없으면 남들이 들어도 그럴 수 있으니.

창작 의도를 더욱 당당하게,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겠다.

 

 

4. 말을 잘한다는 것은 양날의 검이기도 하다.

 

하루 종일 창업, 투자에 대한 발표를 듣다보니

지나치게 '있어빌리티'를 발휘하는 경우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모르는 상태에서 들으면 확 홀려버릴 수 있겠다.

 

5. 정말 힘든 가정의 학생들이 집안의 도움없이 혼자서 창업 자본을 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법이 알고 싶었다.

창업 방법을 알기 전에 돈을 모을 방법부터 공부해야 할 것 같았다.

이에 대한 답변은 강사님께도 들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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