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에는 학폭 전담교사, 학생부장님도 계시겠지요?
학교의 그 어떤 업무보다도 무게감이 있는
그래서 기피하는 업무가 학폭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학생, 학부모와 상담하는 과정
교육청 전담조사관과 약속을 잡고 자료를 주고받는 과정
학폭 심의위원회 조치로 사회봉사, 특별교육 이수가 나온 경우
신청서 접수와 증빙서류 수합 등
오고가는 서류와 연락할 사람이 많다는 점을
학폭 업무를 하기 전에는 몰랐습니다.
연락하는 경로가 전화, 문자, 이메일로 분산되니
정신없고 자료 찾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심지어 어느 전담조사관은 새벽에 연락을 하고, 이메일을 보내서
카카오채널을 개설하여 이 문제를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결과는 대만족!!
문자 형식으로 모든 자료가 카톡 관리자채널에 남게 되고요.
학부모님과 통화가 어려운 시간에 계속 전화드리는게 아니라
카톡으로 용건을 나눌 수 있으니 좋습니다.
사실확인서를 보기 원하시면 출력해서 학생에게 보내지 않고
이미지 전송을 해서 서로가 편리합니다.
학폭 담당자가 여러 명이면, 여러 명을 관리자로 지정하면 됩니다.

교육청에 학폭 사안 접수를 할 때에 학폭 전담교사의 폰 번호를 적는 곳에도
그냥 카카오채널 주소를 적습니다.
교육청 장학사도, 주무관도 자신의 핸드폰 번호를 노출하지 않습니다.
모두 교육청 유선으로 전화를 합니다.
그런데 왜 교사는 폰 번호를 노출하며 계속 전화를 받아야 하는지?
카카오채널과 교육청 메신저, 학교 유선전화로도 충분히 연락이 가능했습니다.
올해 학폭 업무는 카카오채널로 간소화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카카오채널 만드는 방법
카카오 채널 만들기: 학폭 전담교사, 방과후 강사에게 추천!
올해 학폭 전담교사를 하고 있다.학폭 업무가 왜 기피 업무인지 이제 잘 알겠다. -_- 감정적인 부분도 상처를 받지만이 업무에서는 만나는 사람, 자료 조사와 수집할 일이 많다.여기 저기 흩어진
musicgoogle.tistory.com
위의 블로그 글을 읽으신 후에 아래 참고사항을 봐주세요
1. 일반 카카오톡과 별개의 앱을 폰에 설치해야 합니다.
2. 근무 시간 이외에 연락이 오면 폰에 알림이 뜨지 않으나,
그 다음날 근무시간에도 알림이 뜨지 않습니다.
이 점을 개선해달라고 카카오 고객센터에 요청했으나 아직 변화는 없네요.
아침에 출근하면 카카오채널을 1번 열어보는게 좋습니다.
또는 크롬브라우저에서 앱 알림 설정을 활성화하면
채팅이 올 때마다 알림 메시지가 컴퓨터에 떠서 좋습니다.

3. 학생, 학부모님께 카카오 채널을 알릴 때는 이렇게 합니다.
어차피 사안이 처음 발생하면 학부모님과 유선으로 연락을 합니다.
통화 말미에 '앞으로 카카오톡으로 연락드리겠습니다'라고 말씀드리고
문자를 보낼 일이 있을 때 카카오채널 주소를 함께 전송합니다.
저는 이러한 안내 문자를 학생, 학부모님, 담임 교사, 학년부장, 학생부장에게 동시에 발송합니다(구두 동의를 받고)
학폭 안내는 서로 시간차가 나면, 오해가 생기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학부모님이 담임에게 연락와서 학폭 진행 사항을 묻습니다.
담임은 학폭 절차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모르는데 학부모님 연락을 받게 됩니다.
학폭이 어느 절차까지 갔는지 서로 공유가 필요합니다.
문자 예시)
[학폭 접수 안내]
안녕하세요. **중 학폭 전담교사입니다.
***, ooo 학생 관련
오늘 교육청에 학폭 사안 접수했습니다.(**중 2025-1호)
교육청 전담조사관 배정되면 또 연락드리겠습니다.
* 참고: 교육청에서 진행하는 '갈등 중재 프로그램' 공문
https://drive.google.com/file/d/1-rLuIAYn
* 카톡 문의: https://pf.kakao.com/***
학생은 학생부실에서 학폭 사실확인서를 쓸 때, 앞으로 카톡으로 연락하자고 말합니다.
학생이 직접 학생부실 책상에 있는 QR을 인식해서 자기 이름을 보냅니다.

4. 교육청에 최초로 보내는 학폭 사안 접수 보고서(?)에도 카카오채널 주소와 QR을 같이 보냈습니다.
학폭 주무관님께 새벽에 전담조사관 연락오는 고충을 말씀드리니
이해한다면서 전화번호 노출 안 해도 된다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어차피 교육청에서 전담조사관을 배정할때
조사관의 폰 번호를 메신저로 보내주십니다.
그때 전화 통화하고, 날짜 잡으면서 자세한 내용은 카톡으로 대화나누자고 하면 됩니다.
어떤 조사관님은 접수 보고서에 있는 단축 주소로 카카오채널에 접속하여 연락주시기도 했습니다.
카카오톡은 단축 주소를 만들어서 전달하시기를 추천합니다.
(http://joo.is 또는 http://bit.ly 에서 무료 제작 가능.
예를 들어 joo.is/**중학교 이런 식으로 생성)
이런 절차가 불편하다고 생각하면 그냥 핸드폰 연락을 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저는 교사가 타인의 편의를 봐주면서까지
지나칠 정도로 개인 정보를 노출하고
심지어 근무 시간 이외에까지 연락을 받아야 하는 사실이 더 불편합니다.
고육지책으로 생각해낸 카카오 채널
기회가 된다면 사기업과 협업을 해서 학폭 전담업무를 더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보고 싶네요!
전국의 학폭 전담교사
학생부장님들, 기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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